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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스런매사촌140
고급스런매사촌14023.09.25

벌레들은 왜 죽을 때 몸을 뒤집어서 죽는 걸까요?

벌레들을 살충제 뿌려서 잡거나 시체 같은걸 보면 얘네들은 항상 몸을 뒤집어서 배를 보이고 죽어있잖아요.

어떤 이유에서 그런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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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수줍은개구리164입니다.


    살충제는 벌레의 신경을 마비시킵니다



    인간과 마찬가지로 벌레도 신경 세포


    즉 뉴런이 존재합니다



    뉴런과 뉴런을 연결해주는 곳을 시냅스라고 하는데


    시냅스에는 약간의 틈이 존재합니다



    신경전달물질은 시냅스를 통해


    뉴런에서 다른 뉴런으로 이동하게 되죠




    여러가지 신경전달물질 중 아세틸콜린은


    근육의 수축을 담당하는 물질로


    너무 많이 분비될 경우 근육이 계속 수축되기 때문에


    정상적인 움직임이 불가능해지고



    심장 박동에 필요한 근육이 마비되기 때문에


    정상적인 호흡이 불가능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몸에서는 아세틸콜린에스터라제가 분비 돼


    임무를 다 한 아세틸콜린을 분해해버립니다




    그런데 몸에 살충제가 들어오면


    아세틸콜린에스터라제의 분비가 억제 됩니다



    그인간이든 벌레든 이런 죽음의 순간이 오게 되면


    살기위해 발버둥 치게 됩니다



    그런데 살충제 성분에 의해 다리가 마비된 덕분에


    평소처럼 균형을 잡지 못하게 되고 결국 몸이 뒤집혀 버립니다



    정상적인 상태라면 몸을 다시 원상태로 뒤집을 수 있겠지만


    살충제 때문에 근육을 움직이지 못하고


    호흡도 제대로 할 수 없게 되니


    이렇게 뒤집힌 상태로 최후를 맞이하게 되는 것입니다



    즉 벌레가 뒤집혀 죽어 있는 이유는


    이들이 원해서가 아니라 살기 위한 처절한 움직임의 결과였던 것이죠럼 아세틸콜린이 분해되지 못해 계속 쌓이게 되고


    결국 모든 근육이 마비 돼 죽게 되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