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위는 수학과 과학의 정수인 동시에 기초이기도 하다. 수학과 과학의 성과를 바탕으로 단위를 정립하고, 그렇게 정립한 단위를 이용해 수학과 과학은 더욱 발전한다.
예를 들어보자. 과거에는 지구 자오선, 즉 북극과 남극을 잇는 가상의 선을 이용해 미터의 기준을 정의했으나, 현재는 과학이 발달함에 따라 빛이 1초 동안 이동한 거리를 바탕으로 미터를 정의한다. 1초의 기준도 과학 기술의 도움으로 재정의했고, 킬로그램 또한 양자역학의 등장으로 부상한 플랑크 상수를 이용해 재정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