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개혁이 될수도 있다고 하던데 어떤건지 궁금합니다
화폐개혁이 정확하게 뭐 하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알기론 1000원을 1원으로 바꾸는 것인데 만약 이렇게 되면 라면이 하나에 천원이었을때 화폐개혁을 하고난후 이라면은 1원으로 바뀌고 1원만 내면 되는것 입니까?
자세하게 설명좀 부탁드립니다.
왜 하는건지 이유도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화폐 개혁을 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1000원 = 1환 이라는 단위로 변환된다는 가정으로 설명 드립니다.)
우리나라에서 언급되고 있는 화폐 개혁의 이유는 일단 단위가 너무 크다는 것이죠.
일반인들은 큰 불편을 겪지 않지만 수조원씩 거래를 하는 외환시장에서 외국인들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한국의 재화, 주식 등이 너무 비싸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때문에 매수 의사결정에서 악영향이 있어 투자금 유치에 장애요인이 되곤 합니다.
눈가리고 아웅 하는 격이지만 화폐 개혁을 통해 1000만원짜리 주식이 1만 환으로 전환되게 되면 외국사람 입장에서는 싸보이는 효과가 난다는 것이죠.
또한 저성장 시대에는 인플레이션 효과를 일으킬 필요가 있는데 900원짜리가 0.9환이 되게 되면 심리적으로 사람들은 1환으로 가격을 올려 인위적인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는 지점이 생깁니다.
또한 화폐 개혁을 하게 되면 일정기간 원화와 환화를 교환하게 되는데 이 기간이 끝나면 기존의 원화 현금은 종이가 됩니다. 이렇게 되면 불법자금, 지하자금 등 범죄적으로 축적된 현금의 환전이 일어나지 않아 불법자금으로 축적한 범죄자들의 재산을 환수하는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화폐 개혁을 하게 되면 단기간동안 큰폭의 인플레이션이 발생한 경험이 있었던지라 쉽게 결정할 문제는 아닙니다. 또한 금융 지식이 부족하여 집에 쌈지돈을 싸들고 있는 노인층은 환전 기간 종료 후 거지가 되는 부작용 등 여러가지 문제들이 발생하기도 하여 쉽게 결정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안녕하세요.
질문자분이 말씀하시는 화폐개혁은 리디노미네이션이라고 부릅니다.
리디노미네이션은 화폐의 실질가치는 그대로 두고 숫자를 낮은 숫자로 바꾸는 것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1000원을 1원으로 바꾸면 라면 하나를 1원만 내고 살 수 있게 됩니다.
물론 현재 저희가 쓰고 있는 화폐는 새로운 화폐로 대체가 됩니다.
화폐개혁을 하는 대표적인 이유로는 자릿수를 줄여 계산상의 편리함을 얻을 수 있기 위해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