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한참전에 지나간 일이 다시 떠올라 화가나는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저는 몇년전에 이혼을 했습니다
중학교 여자인 친구 소개로 그 남자를 만났고 결혼 까지 했지만 고집, 거짓말, 약속을 자주 어기고도 저를 별거 아닌걸로 일키운다고 하는태도, 점점 언어폭력 (욕, 빈정거림, 무시)이 심해져서 결혼 1년 반만에 이혼하게 됐었어요
남편과 싸우고 이혼 하는 과정에 그 남자의 폭력적인 모습 속상한것들을 중학교 친구에게 많이 털어놨고 친구는 그런앤줄 몰랐다 이혼하면 나도 걔 안볼거다했어요
이혼하는 과정에서 전 남편이 너무 앞뒤 다르게 행동을 많이해서 친구한테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고 했더니 어느날 친구가 자기가 전남편 불러서 떠본다고 물어보고싶은거 말하라고 하고 자기가 뭐라고 한다는 거에요
저는 이혼과정에서 이 친구를 정말 믿었고 저를 위해준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둘이 만나고 오더니 인스타에 내친구가 사줬다며 전남편을 언급하며 자기 딸한테 사준 선물을 올리고 자랑 하더군요
그날 배신감에 잠을 못잤어요
고민고민하다가 그뒤에 물어보니 사과한마디 없이 친구가 그때 시댁과 사이가 안좋았는데 시댁보라고 올린거라는 말같지도 않은 말을 하더라구요
그뒤로 결국 사이가 멀어졌고 그래도 내가 자기랑 그렇게 친했는데 설마 전남편과 연락하고 지내겠어 싶었는데
몇년이 지난 요새 우연히 sns계정이 떠서 들어가보니 친구는 저랑은 연락을 끊고 계속해서 전남편과 연락을 하더군요
사람이라면 저한테 폭력적으로 군 전 남편과의 많은 사건을 다듣고 저한테는 이혼하면 전남편 안볼거라는 사기를 쳤던건지
저는 그때 이친구가 제 진짜친구인줄알고 많이 의지했었는데 이제 와보니 두 사람한테 놀아난것같은 기분에 우울해져요
다 지나간 일이고 나랑이제 인연이 끊긴 사람들이니 전남편은 뒤에서 저한테 이혼하면 안볼거라던 친구한테 다시 헤헤거리고 친구는 전남편이 결혼한자기 아내한테 어떤 막대한짓을 한지 뻔히 알고도 지애들한테 선물사주고 호구같이 하니 좋다고 연락하는거
그래 고작 그런 사람들끼리 얄팍하게 잘지내봐라 싶다가도
제가 왜 저런 사람들 한테 걸려 몇년을 자존감 바닥치고 지옥을 걸었는지 자괴감이 들어요
어떻게 마음먹고 행동해야 이 감정이 훌훌털어질까요
제 성격이 잘 털지 못하는 성격이라 답답해요
mbti전문검사 받아봤는데 ISTJ나왔습니다
조언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박일권 심리상담사입니다.
그들의 현재를 계속해서 찾아보지 마세요.
어차피 끝난 인연이라면 인스타를 찾아가서 근황을 보는 것은 아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런 걸 보고 나면 결국 나는 이렇게 힘들고 불행한데 저 사람들은 아무일 없는 듯이 잘 살고 있구나 라는 생각에 더 화가나고
우울해지기만 합니다.
질문자님의 인생에 새로운 인연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새로운 인연을 맞을 준비를 하며 열심히 사세요.
과거를 더 붙잡아 두지 마시고요.
안녕하세요. 이은별 심리상담사입니다.
남편보다 친구분에게 대한 배신감이 크실듯합니다.
친구분도 전남편과 아는사이라면 그러한 관계를 끊는것이 어려울수도 있을것입니다
허나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믿음이 사라지고 배신감이 느낀다면 가능하면 조금 멀리 해주는것도 좋을수있으며
너무 그러한 것에 대해서 마음을 쓰면서 힘들어하는것보다
앞으로의 일에 대해서 안좋은것보다 좋은 일들만 있을거라고 믿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임상열 심리상담사입니다.
스토리를보니 심심한 위로 전합니다
우선 지났더라도 그감정은 계속 유효합니다
왜냐면 미해결과제니까요
그러니 화가 치밀어오르는건 당연하다고 그감정을 인정하시는게 먼저입니다
몇년 몇십년이 지났다고해서 아직도 이런감정이 올라온다고 자책지 마시고 그감정을 인정해보세요
또 친구얘기들으니 그 동성친구가 불쌍하군요 얘길 다듣고도 연락하는것도 이상하고요
불쌍하다고 생각하시고 님의 인생에만 집중해보세요 그감정이 오면 감정을 인정한다음 그후엔 자신을 위로하고 연민도 해보세요
자신에게 고생많았다고 그만큼 좋은일이 생길겁니다
안녕하세요. 전중진 심리상담사입니다.
아무래도 친구분의 행동으로 인하여 전남편에 대한 분노와
친구분에 대한 분노가 있으신 것 같습니다.
질문자님이 잘못하신 것은 없으며 그 누구라도 질문자님과 같은 상황이
발생을 한다면 화가 날 것입니다.
정말 힘드시겠지만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저 두사람을 잊으시고
본인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임은희 심리상담사입니다.
그만큼 글쓴이에게는 상대방 보다 더 최악이었던 결혼 생활 이었기 때문일수 있습니다.
있었던 일들을 다 전달한다 할지라도 타인이 나와 같은 감정을 오랫동안 가지고 있긴 어렵지요. 가족이 아닌이상..
너무 개의치 마시고 그들은 그들의 삶을 살도록 두어보세요 아무리 가린다 한들 흠집은 다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안녕하세요. 이진성 심리상담사입니다.
가끔씩은 과거의 일이 생각나서 화가 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화를 내는 순간 이미 화의 대상은 없기 때문에
화내는 나만 스트레스를 받고, 손해를 받게 됩니다.
따라서 감정을 일정하게 유지 하는것도 중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