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거란의 직도 전략이란 후방의 성들은 그대로 통과하고 수도를 정복하는 전략입니다. 이 전략은 특히 발해의 멸망시키는데 효과적이었습니다. 거란은 발해의 주력군을 요동 지역에 집중시키게 한 후, 부여부를 통해 발해의 수도인 상경을 공격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거란은 이 전략을 통해 발해의 방어 체계를 우회하고 발해의 수도를 빠르게 점령하여 멸망시켰습니다.
이 전략은 고려에 대해서도 반영하여 1010년 2차 침입시 이용했으나 강감찬의 건의로 현종이 나주로 몽진하여 실패했습니다.
요충지인 요동을 두고 발해와 거란 간에 10여년 간 쟁탈전이 있었지만 결국 발해가 소모전에서 패하게 되었고 요동을 잃은 발해에선 그당시 고구려인과 동맹관계를 맺고 있던 말갈족이 이탈하기 시작했습니다. 해동성국이라 불리던 발해의 몰락은 830년 선와의 붕어 이후 10세기 대인선 시기까지입니다. 세분화하면 908년부터 928년까지를 발해와 거란의 충돌기 919년부터 924년 요나라 압박기 924년 압박기를 거쳐 925년 거란군의 기습과 이듬해 926년 발해 멸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