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는 오랫동안 음력을 사용했으며 따라서 세시풍속이 모두 음력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구정과 추석이 대표적으로 음력 명절을 지내지요. 하지만 1896년 을미개혁으로 양력을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추석은 음력을 계속 지내는 것으로 큰 충돌이 없었는데, 새해 명절인 설날은 양력 기준과 음력 기준이 차이가 나게 됩니다. 그에 따라 양력설과 음력설을 신정과 구정으로 나누어 지낸 것입니다. 1980년대 정부가 신정만을 지내도록 유도했으나 많은 국민들이 구정을 지냄으로써 신정을 지내는 가정보다 구정을 대개 지내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