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맞습니다. 임금의 수라상은 아침 수라와 저녁수라 총 두 번에 걸쳐 차려졌다고 합니다. 이 두 번의 수라상은 그야말로 산해진미가 가득한 12첩의 푸짐한 차림이었다고 합니다.그 외에는 각각 아침 식사 전, 낮, 자기 전에 간단히 요기를 하는 초조반상, 낮것상, 야참이 있었다고 하지요. 또한, 궁 안에서는 가축을 기르거나 농사를 짓지 않았기 때문에 모든 상에 올라오는 음식들은 각 지방의 특산물을 이용한 요리였다고 합니다.때문에 계절별로 지방의 상황에 따라 다른 요리가 올라갔다고 전해집니다. 이렇듯 푸짐한 상을 왕이 다 먹을 리 없고 검소함을 중시여기는 유교적인 사회에서 왕이 남긴 밥상을 궁녀들이 다 깨끗하게 비웠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