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젝션이 많이 발생하지 않고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지 않는 블록체인의 경우에도 블록 생성 보상이 계속 주어지나요? 그로인한 문제점은 없는지 궁금하네요
요즘 블록체인의 종류가 아주 많은데요. 저두 그렇고 다른 사람들도 실제로 쓰는 블록체인은 한정되어 있을텐데 말이죠.
유명한 블록체인도 실제 사용하는 사람이 많이 없고 트렌젝션도 많이 없다고 하는데요
이런 경우에도 블록은 계속 생성되고 보상은 계속 지급되나요?
이렇게 되면 필요 없는 코인이 계속 생겨나는 건 아닌지 문제는 없을지 궁금하네요.
답변 부탁드릴게요~
질문자께서 질문해주신 내용을 중심으로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유명한 블록체인도 실제 사용하는 사람이 많이 없고 트렌젝션도 많이 없다고 하는데요, 이런 경우에도 블록은 계속 생성되고 보상은 계속 지급되나요?이렇게 되면 필요 없는 코인이 계속 생겨나는 건 아닌지 문제는 없을지 궁금하네요.
질문자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유명한 블록체인의 경우에도 실제로 사용하는 사람이 적은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들어 웬만한 사람이라면 다 아는 비트코인캐시의 경우 요즘 TPS(초당 거래 처리 횟수)가 약 0.8인데요. 이것은 비트코인캐시의 블록체인이 느리다기 보다는 블록체인 상에서 사용자들이 브로드캐스팅하는 트랜젝션의 수가 매우 적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하나의 블록이 생성되고 난 후에 그 다음 블록이 생성될 때까지 처리한 트랜젝션의 수가 적어서 블록의 용량 또한 남아도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되면 문제가 되는 것이 소위 '빈 블록'의 생성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여기서 '빈 블록'이라는 것은 채굴자들이 트랜젝션을 처리하고 검증하여 기록하고 블록을 생성할 때 해당 블록 안에 포함되는 트랜젝션의 수가 현저히 적은 블록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빈 블록의 생성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노드(참여자들이나 채굴자)들이 적을 수록, 블록 생성시간이 빠를 수록 문제가 심해집니다.
왜냐하면 블록체인은 끊임없이 블록을 생성하며 이어져 나가야 하는데, 트랜젝션을 일으키는 사람은 적고 블록 생성 시간은 빠르니, 블록 당 포함될 수 있는 이미 처리된 트랜젝션의 수가 매우 적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심한 경우 한 자리 수의 트랜젝션만이 블록에 포함되기도 합니다.
이것은 비트코인이 한 블록당 평균적으로 2400-3000개가 넘는 트랜젝션이 처리되어 블록에 포함되는 것에 비해 매우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문제가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채굴자들의 입장은 어떨까요? 보통 채굴자들은 채굴을 위한 해시 파워를 블록체인에 제공하고 블록을 생성하여 일정한 채굴 보상을 받거나 트랜젝션을 처리하고 전송 수수료를 보상으로 받게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블록 생성은 계속 되는데 트랜젝션의 처리 부담이 없는 경우는 마치 '일을 많이 하지 않고도 월급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상황에 있는 것과 같게 됩니다.
앞서 말씀드린 비트코인 캐시의 경우에도 채굴자들은 빈 블록을 생성하면서도 엄청난 이익을 얻어간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트랜젝션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채굴자들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더라도 그렇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