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의 위치와 양상을 보면 몇 가지 가능성을 감별해야 합니다.
고개를 뒤로 젖혔을 때 더 잘 만져지고 압통이 심하다는 점, 그리고 삼킬 때 이물감이 동반된다는 점을 종합하면 턱밑샘(악하선, submandibular gland) 또는 그 주변 림프절 문제가 가장 우선적으로 의심됩니다. 턱밑샘은 고개를 뒤로 젖히면 더 노출되어 촉진이 쉬워지는 구조적 특성이 있습니다. 이 부위의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턱밑샘 내 타석(침샘 돌, sialolithiasis), 침샘염(sialadenitis), 또는 반응성 림프절 비대가 있습니다. 타석의 경우 식사 중이나 후에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는데, 해당 양상이 있으신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갑상선 쪽 문제라면 일반적으로 고개를 뒤로 젖혔을 때보다 침을 삼킬 때 덩어리가 위아래로 움직이는 것이 특징적이며, 압통은 상대적으로 덜한 편입니다. 현재 증상 양상은 갑상선보다는 턱밑 구조물에 더 가깝습니다.
인데놀정(프로프라놀롤)을 복용 중이신 것은 이 증상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낮습니다.
멍울이 만져지고 압통이 있으며 삼킬 때 이물감까지 동반된 상황이므로,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초음파 검사로 턱밑샘과 림프절 상태를 비교적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타석 여부도 이 검사로 확인 가능합니다. 증상이 수일 내 악화되거나 발열이 동반된다면 더 빠르게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