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원형석 과학전문가입니다.
제습기의 원리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차가운 커피, 음료 등을 마실 때 컵 주변에 물기가 맺히는 모습을 자주 보셨을 텐데요, 이는 수분을 가진 공기가 차가워진 컵에 닿으면서 열을 뺏기고 응축되어 이슬이 맺히는 현상입니다.
이런 원리를 이용한 제품이 바로 제습기인데요, 에어컨과 냉장고도 이러한 원리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제습기는 습한 공기를 팬을 통해 내부로 가져온 뒤 증발기를 통해 냉각시켜 습기를 제거한 뒤, 순간 건조 능력을 높이기 위해 건조한 공기를 다시 응축기로 발열시켜 밖으로 내보내는데요, 이 과정에서 발생한 물은 물통에 저장하게 됩니다.
에어컨도 제습기와 같은 원리이기 때문에 제습효과가 있는데요, 다만 에어컨은 실외기를 통해 물을 밖으로 버리지만 제습기는 실외기가 없기 때문에 물통에 물을 저장한다는 점만 다릅니다.
장마철과 고온 다습한 날씨로 인해 집안에 제습기를 많이 사용하는데요
제습기는 습기를 빨아들이는 기계를 말해요
어떤 원리로 습기를 빨아들일까에 대해 알아보면요
제습기는 팬을 돌려 습한 공기를 기계 안으로 빨아들여 수분을 제거한 후 다시 배출하는데, 크게 건조식과 냉각식으로 구분 되요.
건조식은 흡습제를 사용해 공기 중 습기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실리카겔’이 주로 쓰여요.
실리카겔은 황산과 규산나트륨의 반응에 의해 만들어지는 그물조직의 규산에요.
입자의 표면적이 넓어 수분을 잘 흡수 해요 알루미나겔, 몰레큘러시브 등도 제습기 흡습제로 많이 사용되는 물질이에요
냉각식은 공기의 온도를 이슬점 이하로 낮춰 공기 중 수분을 응축시키는 방식이에요.
이슬점이란 공기 중 수증기가 냉각돼 물방울을 맺는 온도를 말하는데, 상대 습도에 따라 달라져요.
즉 냉각식 제습기는 냉각부에서 제습한 저온의 공기를 가열한 후 밖으로 배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