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홍콩이 글로벌 금융 허브에서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중국의 정치적 개입 강화
- 2020년 시행된 '홍콩 국가보안법'으로 인해 홍콩의 자치권이 크게 약화되었습니다.
- 중국 정부의 통제가 강화되면서 홍콩의 정치적 안정성과 투명성이 훼손되었습니다.
2. 시위 사태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
- 2019년 '범죄인 인도 법안' 반대 시위로 인해 홍콩의 사회적 혼란이 가중되었습니다.
- 장기화된 시위로 인해 홍콩 경제가 큰 타격을 받았고, 투자 심리가 위축되었습니다.
3.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 침체와 국경 봉쇄 조치는 홍콩 경제에 직격탄이 되었습니다.
- 관광산업 타격, 소비 감소, 실업률 증가 등으로 홍콩 경제가 장기 침체에 빠졌습니다.
4. 경쟁 도시의 부상
- 싱가포르, 도쿄 등 아시아의 다른 금융 중심지들이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 이들 도시는 정치적 안정성, 우호적 규제환경, 혁신 지원 정책 등으로 금융기관과 투자자들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5. 미중 무역 분쟁의 영향
-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분쟁으로 인해 홍콩의 무역 중개자로서의 역할이 약화되었습니다.
- 글로벌 공급망 변화와 관세 부과 등은 홍콩의 무역 의존도가 높은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홍콩은 글로벌 금융 허브로서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정치적 자율성 보장, 법치주의 강화, 경제 다각화 등을 통해 홍콩이 금융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