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직후, 군대는 아직 정부가 수립되기 전이었기 때문에 미군정 하에서 국방경비대로 존재하다가 1948년 정부수립 후에 국군으로 전환되었다. 이때는 대통령령으로「호국병역에 관한 임시조치령」에 의해 의용병제 형태가 채택되었다. 그러나 8개월 후인 1949년 8월 6일 최초의 「병역법」이 공포되면서 징병제를 원칙으로 하면서 보충적으로 지원제를 병용하는 병역제도가 실시되었다. 이것이 우리나라 징병제 병역의 시작이었다.
대한민국 국군은 대한제국군과 의병, 일제강점기의 독립군, 1939년 1월 8일에 결성된 한국독립당의 당군, 그리고 1940년 9월 17일에 중국 충칭에서 창설된 한국 광복군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자처하고 있는데요. 실체적으로는 1946년 1월 15일에 편성된 미군정의 남조선국방경비대가 대한민국 국군의 시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