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만끽할 수 있는 가족 나들이 장소 어디가 좋을까요?
서울시가 추천하는 봄나들이 하기 좋은 봄꽃길은 교통이 편리하고, 봄꽃길 이외에도 다양한 즐길거리, 먹거리가 함께 있는 곳이다. 이러한 조건을 만족하며 첫손에 꼽는 곳은 중랑캠핑숲, 북서울꿈의숲, 뚝섬 서울숲, 상암 월드컵공원 등 대형공원들이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중랑캠핑숲은 공원으로 조성하기 전부터 배나무 과수원이 있던 지역으로 산책로를 따라 핀 하얀 배꽃이 장관을 이룬다. 또 이곳은 오토캠프장으로 유명한데 잔디밭, 야외테이블, 전원 공급시설 등이 별도로 설치되어 있고, 스파와 샤워장 등 편의시설이 완벽해 캠핑장 시설로는 국내 최고수준을 자랑한다.
북서울꿈의숲은 큰길을 따라서 왕벚나무가 화려한 꽃을 피워낼 예정이지만, 그보다는 이태리식당인 라포레스타 앞 창포원의 화려한 창포꽃과 계류와 초화원 주변으로 심겨진 수만본의 야생화가 더욱 기대되는 곳이다. 잔디광장에서 도시락도 먹고, 전망대와 문화공연도 챙겨볼 수 있다.
남산은 개나리와 진달래, 벚꽃이 순차적으로 산을 물들인다. 시냇물이 새롭게 조성된 북측순환로에 핀 수선화가 화려하다. N서울타워나 케이블카, 전통한옥으로 지어진 찻집『목멱산방』도 서울의 경관을 바라보기 좋은 코스이며뚝섬 서울숲은 생태숲 구간의 왕벚나무가 화려하다. 하지만 선큰가든의 화려한 꽃과 곤충식물관의 나비군무도 꼭 찾아보아야 한다. 단, 서울숲에서 운영하는 체험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이 필수다.
월드컵공원은 넓은 면적만큼이나 봄꽃이 다양하다, 평화공원 잔디광장에는 유채꽃이, 평화의공원 메트로폴리스길에는 꽃양귀비와 안개꽃이, 하늘공원 하늘길에는 개나리가 대단위로 화려한 꽃을 피운다. 노을공원의 캠핑장은 미리 예약을 해두는 것도 좋다.
어린이대공원은 오랜시간 자라난 거대한 왕벚나무가 공원을 가득 메우고 있어 벚꽃이 만발할 때 가장 화려한 공원으로 꼽힌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원과 놀이시설까지 한공간에 입지해 있어 봄나들이 장소로는 손가락에 꼽힌다. 또,과천 서울대공원에는 순환도로의 왕벚나무가 인상적이다. 평일이라면 드라이브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우리나라 최고의 동물원과 서울랜드, 국립현대미술관까지 연계한 봄나들이 코스도 좋다. 인근 경마공원도 많은 가족들이 찾는다.
출처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