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대변본뒤 팬티와 휴지에 묻어난 피에대해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대변본뒤 엉덩이 항문쪽이 아파서 보니까 화장실에 가서 닦았는데 팬티에는 핏자국이 작게 있고 휴지에는 피가 묻어났어요. 똥쌀때는 혈변이 안나왔는데요. 왜 이럴까요? 평소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있었습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성주영 한의사입니다.
올려주신 내용은 잘 읽어보았습니다. 대변을 보고 나서 항문에 통증이 나타나고 휴지에 피가 묻은 것을 보면 치열과 같은 항문 질환일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대변을 볼 때 힘을 많이 주거나 변비가 있는 경우 항문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대변을 볼 때 부드럽게 보기 위해서 물이나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잘 챙겨드시는 것이 좋으며, 하루에 2~3번 따뜻한 물로 좌욕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출혈이 지속되고, 통증이 악화된다면 근처 병원에 내원하셔서 진료 보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궁금한 내용에 대해 조금이라도 답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갑작스러운 출혈을 보고 많이 놀라셨을 텐데, 사실 대변을 본 뒤에 피가 비치는 증상은 생각보다 많은 분이 겪는 일이라 너무 큰 걱정부터 하실 필요는 없어요. 보통 선홍색의 맑은 피가 휴지에 묻어나거나 팬티에 조금 묻는 경우라면 항문 입구가 살짝 찢어지는 치열이나 혈관 뭉치가 부풀어 오른 치핵 때문일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특히 평소 변비가 있거나 화장실에 한 번 가면 오래 앉아 있는 습관이 있다면 항문 점막에 무리가 가서 상처가 생기기 쉬우니 주의가 필요해요. 당분간은 따뜻한 물로 5분 정도 좌욕을 꾸준히 해주시면서 주변 근육을 이완시켜 주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서 변을 부드럽게 만드는 노력을 해보시는 것이 증상 완화에 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만약 피의 색깔이 검붉은 빛을 띠거나 대변 자체에 피가 섞여서 나오고, 평소와 다른 통증이나 점액질이 동반된다면 이는 장 내부의 문제일 수도 있으니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상태를 확인해 보셔야 해요. 일시적인 증상일 수도 있지만 불편함이 반복된다면 참지 마시고 꼭 세심하게 몸 상태를 살피시길 권해드려요. 감사합니다.
배변 시 변에 피가 섞이지 않고, 닦을 때 휴지나 속옷에 선홍색 혈액이 소량 묻는 경우라면 가장 흔한 원인은 항문 말단의 국소 병변입니다. 특히 배변 후 통증이 동반되었다는 점에서 항문 점막이 찢어지는 치열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단단한 변이나 힘주기가 원인이 되어 항문 점막에 미세한 열상이 생기면서 출혈과 통증이 발생하는 기전입니다. 이 경우 출혈은 대개 선홍색으로 소량이며, 변과 섞이지 않고 배변 후에 묻어나는 양상이 특징적입니다.
치핵도 감별이 필요하지만 일반적인 내치핵은 통증 없이 출혈만 있는 경우가 많고, 외치핵이나 혈전이 생긴 경우에만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처럼 배변 시 통증이 명확하다면 치열 쪽에 더 무게가 실립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복통이나 배변 습관 변화는 유발할 수 있지만 출혈 자체를 직접적으로 일으키는 질환은 아닙니다.
대부분은 보존적 치료로 호전됩니다. 변을 부드럽게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므로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고 식이섬유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며, 필요 시 변완화제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온수 좌욕을 하루 2회에서 3회 시행하면 통증 완화와 상처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지속되면 국소 연고 치료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다만 출혈이 반복되거나 양이 증가하는 경우,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 또는 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검붉은 색으로 변하는 경우에는 단순 치열로 단정하지 않고 항문경 검사나 대장내시경 등 추가 평가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