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범 과학전문가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가능합니다.
1993년 IBM의 과학자 찰스 베넷은 양자 얽힘을 통해 입자 상태의 공간이동이 물리적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습니다.
우선 양자 얽힘을 먼저 말씀드리면, 입자에서 분리된 두 개의 전자가 동일한 파동으로 진동하면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에도 동일한 파동 상태를 유지하며 한쪽 전자에 무슨 일이 발생하면 그 내용은 즉각 다른 전자에 전달되는데 이것을 양자 얽힘이라고 합니다.
이 원리를 이용하여 순간이동을 하는 것입니다.
최대한 간단하게 풀어보면..
A와 B라는 두 개의 전자가 있고, A의 정보를 B에게 전송하려 합니다.
그리고 B와 원래부터 양자 얽힘 상태의 전자 C가 있습니다.
이제 A의 정보가 C에게 전달되면 A와 C도 양자적으로 얽힌 관계가 됩니다.
그런데 처음 가정에 B와 C는 처음부터 얽힌 관계 였기 때문에 A와 C가 양자적으로 얽히며 A의 정보는 자동으로 B에게 전달이 됩니다.
이렇게 A의 정보는 B에게 전송되는 것이죠.
가장 최근 실험을 보면 2006년 이런 방식으로 세슘 기체를 45m 떨어진 곳으로 이동시키는데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니 미래에는 생체적인 것도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