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현재 환율은 미국의 기준금리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서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는데요.
오늘 기준으로는 미국의 기준금리는 2.5%이며, 한국의 기준금리 또한 2.5%입니다. 하지만 오는 9월 20~21일에 미국 FOMC가 예정되어 있는데 여기서 미국의 기준금리를 결정하게 됩니다. 현재까지 연준인사들의 발언이나 지난 8월 26일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의장이 발언한 기조를 근거로 판단할 시에는 또 한번 자이언트스텝(0.75%)을 밟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곧 0.75%가 오른다고 예상되니 한국에 투자한 외국인들은 한국에 투자한 자본을 달러로 환전하여 미국에 투자하기 위해서 미리 이탈하려고 하는데 이때 달러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상승하게 되면서 달러강세장이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10시 5분에 파월의장의 연설이 예정되어 있어 금리에 관하여 어떠한 기조로 발표할지에 세계인들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만약 가파른 금리 인상 속도를 지지하는 발언을 하게 된다면 다음주 화요일 장개장과 동시에 환율이 빠르게 한번 더 치고 올라갈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환율로 봐서는 경제 위기 상황이라고는 보기 힘들지만 한국이 미국의 기준금리를 따라가기 위해 빠르게 금리를 올리게 된다면 개인 및 기업의 부채라는 뇌관을 건드리게 되어 경제 위기가 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즐거운 추석 연휴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