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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직박구리6
힘찬직박구리621.11.26

오늘 좀 많이 쪽팔린 일이 있었습니다.

제가 원래 고양이를 좋아하고 평소에 가끔 간식을 주던 저랑 친한 길냥이가 한마리 있었습니다. 어제 제가 똥싸는 자세로 쪼그려 앉으니 제 무릎 위로 올라오더군요. 한 15분 정도 전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 한복판에서 그렇게 있다가 마침 어떤 행인분들이 고양이를 귀엽게 보고 간식을 줘서 제가 빠져나갈 수 있었습니다.

근데 오늘도 그 길냥이를 보러 갔는데 혹시 이번에도 제 무릎위에 올라오나 싶어서 앉으니 또 무릎 위에 올라오더군요. 이번에는 고양이가 아예 제 품에서 잠을 자버렸고 도와주는 사람도 없었고 또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 한복판에서 계속 앉아있어야 했습니다. 자는 고양이를 깨우는 게 좀 그래서요. 그리고 사람들이 절 많이 이상하게 쳐다보는 게 느껴졌습니다. 한참 있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결국 앉은 다리를 풀고 고양이를 깨워서 전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제가 원래 남 눈치를 잘 안보는 스타일이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미래 생각을 잘 안해서 이러는데 이번 일로 정말 쪽팔렸고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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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은별 심리상담사입니다.

    가능하면 환경적으로 변화를 주는것이 좋습니다

    현재 동물과 애착관계가 잘형성되어서 나타날수있는 현상일수있기에

    이런부분에 대해서 좀더 선을 긋는것이 좋습니다.

    스스로 느끼기에 쪾팔리고 하기 어렵다고하는일은 하지않는 것이 이러한 것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수있을것입니다

    또한 사람들은 의외로 타인에 대해서 무관심하기에 이러한 일들을 주변에서도 쉽게 잊을것입니다.

    그렇기에 너무 스스로 부끄러워하지 않으셔도 좋을듯합니다.


  • 안녕하세요. 성문규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자님을 이상하게 보는 사람들은 많이 없을 것 같습니다 상황자체도 그냥 고양이를 놀아주는구나 라고 생각하지 이상한 사람이구나 하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거에요 너무 창피해하지마세요~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김성훈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질문자님이 원하는 행동을 했다면, 타인을 의식할 이유가 없습니다. 타인은 생각보다 질문자님에게 관심이 없습니다.

    길을 걷다가 고양이와 있는 질문자님의 모습이 특이해서 쳐다본 것일뿐 별다른 생각없이 지나갔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따라서 너무 마음에 두시지 않는 것을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