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질문자님의 말씀대로 OPEC+의 감산으로 인해서 원유의 가격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재미있는 것은 현재 연준이 데이터값으로 삼을 수 있는 CPI값의 시기가 이 에너지 가격의 상승을 반영하는 데이터를 산출하기 어려운 시점이라는 것입니다.
이번 에너지 가격의 상승은 4월부터 반영될텐데 이 4월의 CPI값은 5월에 발표하게 됩니다. 그럼 연준이 5월 2~3일에 FOMC회의에서 금리인상의 기준으로 삼을 수 있는 데이터값은 4월의 발표될 3월의 CPI값 밖에 없습니다. 그럼 이 4월의 CPI값은 당연히 에너지 가격상승분이 반영되지 않을테니 둔화가 되는 모습을 보이기 힘들 것입니다.
이러한 데이터 값의 시기를 본다면 시장이 원하는 방향대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으며, 추가적으로 OPEC+의 감산으로 인한 에너지가격 상승은 일시적인 상승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작년 8월부터 원유의 가격이 고점대비 35%의 하락을 보였는데, 이는 빠른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소비침체로 인해서입니다. 여전히 시장은 소비침체가 강하여 원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지 않고 있다 보니 공급량을 줄여서 탄력을 얻게 되는 가격 상승은 당연히 일시적일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5월 4일에 발표될 금리인상 값은 0.25%가 매우 유력한 상황이라고 보시면 좋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