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혈전성 외치핵이 있는 상태에서 설사를 하게 되면 항문 자극과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선 설사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 바이러스 감염, 식중독, 항생제 사용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설사가 지속되거나 탈수 증상(갈증, 소변량 감소, 어지러움 등)이 나타나면 의사 진료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좌욕을 꾸준히 하시면서 항문 위생에 신경 쓰시고, 변 후에는 부드러운 화장지나 물로 닦아내는 것이 자극을 줄이는 데 도움됩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 유동식 위주의 식사를 하시고 바나나, 흰쌀밥 등 변을 묽게 만들지 않는 음식을 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혈변, 심한 통증, 부종 등의 증상이 있거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혈전성 외치핵의 악화 가능성도 있으니 외과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