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약이나 물 같은 것을 삼킬 때 목에 걸리는 느낌은 비교적 흔한 증상이며, 실제로 역류성 식도염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위산이 반복적으로 식도로 역류하면 식도 점막에 염증과 부종이 생기고, 이로 인해 음식이나 약이 내려가는 과정에서 걸리는 느낌(연하곤란 또는 이물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식도 점막이 자극된 상태에서는 평소보다 알약처럼 크거나 표면이 거친 물질이 더 잘 걸리는 느낌이 날 수 있습니다.
다만 예전에는 없던 삼킴 불편이 최근에 새로 생겼거나 점점 심해지는 경우에는 단순 식도염 외에도 식도 협착, 식도 운동 이상, 인두 또는 식도 구조 문제 등이 원인일 가능성도 있어 확인이 필요합니다. 이런 경우 위내시경이나 필요 시 식도 기능 검사로 평가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일단은 알약을 충분한 물과 함께 복용하고, 식사 직후 바로 눕는 습관을 피하며, 역류성 식도염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알약뿐 아니라 음식이나 물도 자주 걸리는 느낌이 반복된다면 소화기내과에서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