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화협옹주는 영조와 영빈 이씨의 다섯째 딸로 태어났으며, 사도세자가 동생입니다. 당시 영빈 이씨가 옹주만 연이어 4명을 낳아 아들이 태어나길 고대했으나 또 태어나 후사를 근심했다고 합니다.
혜경궁 홍씨의 <한중록>에 따르면 영조에게 줄곧 딸만 태어났던 탓에 사랑을 받지 못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평소 영조는 친국을 하면 반드시 사도세자에게 들러 "밥 먹었느냐?"고 물은 후, 대답을 받으면 자신의 귀를 씻고 돌아갔는데, 귀를 씻은 물을 화협옹주의 집이 있는 쪽으로 버렸다고 합니다.(당시 귀를 씻는다는 것은 기분이 나쁘다는 의미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옹주의 남편인 신광수마저도 영조에게 미움을 받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