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금리가 떨어지는거랑 경제랑 연관성은?
요즘 금리가 많이 떨어졌네요.그렇다면 은행에 있는 돈이 좀 풀리는건가요?
그러면 경제 활동이 좀 활발해질까요?
요즘 너무 불경기라 걱정이 됩니다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현재 은행 재직 중으로 해당 질문에 대해서 답변 드리도록 할게요.
기준금리는 상승하고 있으나 시중은행들의 예금과 대출 금리는 작년 12월 초를 기점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작년 12월 초 1년만기의 예금금리는 5.2%, 1년만기 고정금리 담보대출 금리는 7%였으나 현재는 1년만기 예금금리는 3.75% 1년만기 고정금리 담보대출의 금리는 5.63%정도로 산출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금리가 점차적으로 내려가기 시작하면 고금리로 인해서 경색되었던 자금들이 다시 시중에 유통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나, 지금 현재 상황에서는 여전히 금리가 높은 상황이다 보니 당장은 경제 활동이 활발해지기는 어렵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일례로 보통 임대사업자들의 임대수익률은 부가세를 제외하고 5%정도를 받게 되는데, 대출금리가 5.5%정도이다 보니 여전히 임대수입을 받아도 대출이자를 감당하기 힘든 상황인데, 이러한 상황은 다른 개인대출을 이용하시는 분들의 경우도 비슷하게 체감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렇기에 현재보다 최소한 1%에서 1.5%이상 금리가 하락해야지만 어느정도 금리가 안정이 되었다고 느끼면서 다시 줄어든 이자비용만큼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경제의 활성화는 올해 하반기 정도쯤이 되어야지만 어느정도 가시화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이정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금리란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은행 등 금융회사와 예금이나 대출과 같은 자금거래를 할 때 기준이 되는 금리를 일컫습니다. 기준금리는 7인의 위원으로 구성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물가와 경제상황, 금융시장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매달 결정하고 있는데 이렇게 결정된 기준금리는 다양한 경로를 통하여 우리 경제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먼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경우 곧 은행들이 한국은행에서 더 싸게 돈을 빌릴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전보다 낮은 금리로 돈을 빌려올 수 있게 된 은행들은 예금금리를 그만큼 내리는 동시에 대출금리도 낮춤으로써 기업이나 가계는 더 싸게 돈을 빌릴 수 있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기업이나 가계는 이자가 낮아진 예금을 줄이거나 낮은 금리로 돈을 빌려 투자나 소비를 더 많이 하고자 할 유인을 갖게 될 것입니다. 또한 싼 자금을 이용하여 부동산이나 주식 등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부동산의 가격이나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도 커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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