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경우 곱슬머리는 선천성 곱슬이 25%, 후천성 곱슬이 28%로 전체인구의 53%가 곱슬머리로 나타났고 주원인은 유전입니다. 곱슬머리의 유전자는 우성이라고 전해지고 있고 흑인의 경우 거의 우성으로 대부분 곱슬머리가 됩니다. 하지만 동양인의 경우 곱슬머리의 부모 사이에서 직모가 태어나는 것을 보면 열성으로 추측되고 통계에 의하면 직모의 부모 사이에서 약 3%의 파상모와 곱슬머리가 태어나고 직모와 곱슬머리의 부모 사이에서 직모가 68%, 곱슬머리가 24%의 비율로 태어납니다.
해부학적으로 곱슬머리는 직모에 비해 횡단면이 타원형이거나 납작하고 모낭과 모근이 구부러져 있으며 이런 모낭의 형태뿐만 아니라 모발 자체의 횡단면도 평평한 타원형 또는 삼각형에 가까운 부정형으로 나타납니다. 굴곡의 높은 부분에는 A콜텍스 낮은 부분에는 B콜텍스로 되어 있으며 마치 딱딱한 종이와 부드러운 종이를 풀로 붙여 놓으면 뒤틀려져 구부러지는 현상과 같고 곱슬머리와 비슷한 염전모(Pilitorti)가 있는데 모발이 뒤틀려 있어 연주모(monithfix)와 비슷합니다. 염전모도 주원인이 유전으로 어린 여자아이에게 많이 발생되고 8~12세 정도가 되면 새로운 모발이 나와 정상적인 모발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연주모는 구슬을 꿰어 이은 것과 같이 둥글게 부푼 곳과 가는 부분이 교대로 나타나는데 굵은 부분과 가는 부분이 교대로 나타나 약한 곱슬머리로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