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영상이 모두 좋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부모님과 유대관계가 원만하고 다른 활동도 병행한다면 크게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또한 콘텐츠를 잘 선택한다면 긍정적인 면도 많습니다. 다만 다른 활동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유튜브 영상만 보려고 하는게 문제지요. 너무 오랜 시간 휴대폰(전자파)에 노출되면 눈건강과 두뇌발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칩니다.
안녕하세요. 양해욱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언급하신 것처럼 아이가 유투브로 영어도 배우고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을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모르던 새로운 영역을 알아갈 수도 있습니다. 세계의 저명한 교수님들의 강의를 대학교 수업으로가 아닌 유투브로도 얼마든지 들을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6세 아이에게는 유투브로 보여지는 모든 영상이 옳은 내용으로만 믿어지기 때문에 아이와 소통하며 진행시켜야 합니다. 옳은 내용과 유해한 내용을 구분지을 수 없기 때문에 아이와 수시로 소통해야하며 옳고 그름을 알려주셔야 아이에게 제대로 된 지식으로 쌓이게 됩니다.
인간의 뇌는 성인이 되어서도 늘 변하고 완전히 굳는 일은 없지만, 대체로 만 5~6세 무렵까지 급격하게 성장합니다. 신생아 시기, 겨우 성인 뇌의 25% 수준이었던 아이의 뇌는, 6년 사이 성인의 90%에 육박하는 용량을 갖게 됩니다. 만 12세가 되면 거의 성인 수준으로 성장합니다. 스마트폰에 빠져 나이가 들수록 ‘참을성’을 점점 잃어가는 아이에게는 이런 전두엽의 발달을 기대할 수 없을 것입니다. 가족과 같이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정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