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치아를 사랑하고 아끼는 치과의사 최석민입니다.
일단 중요한 건 부딪힌 앞니가 유치인지, 영구치인지 그리고 영구치라면 영구치가 완전히 완성된 상태인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보통 8~9살 정도되면 영구치 앞니는 맹출 후 2년정도 지난 것이므로 뿌리끝까지 완성되고 뿌리끝이 닫혔을 것입니다.
유치라면 외상으로 인해 하방 영구치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는지가 중요합니다. 보통 치아가 외상으로 변색되는 경우 치수(치아신경)에 영향이 가해졌다고 판단합니다. 다만, 치수가 영향을 받아 완전히 죽어버렸는지(치수괴사) 안이면 단지 치수충혈(멍이 들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상태인지는 주기적으로 내원해서 관찰이 필요합니다. 외상후 수주~수개월 지속되는 변색은 보통 변색을 의미합니다. 유치의 치수가 괴사되었다면 보통 신경치료를 해주지만 만약 영구치와 교환시기와 가까워졌거나 영구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경우 발치를 하기도 합니다. 영구치 역시 마찬가지 논리로 신경치료를 진행합니다. 다만, 미성숙 영구치의 경우 신경치료 중 치수절단술(부분신경치료)을 해서 뿌리의 나머지 잔여 성장을 돕고 부분적으로 치수를 살려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도 합니다.
확인해보셔야 할 건, 서두에 언급한 외상을 당한 치아가 영구치인지 (8~9살정도라면 완전영구치, 7살정도면 미성숙영구치), 치아의 색이 검은색으로 변색되는지 아니면 붉은 상태인지, 점점 색이 진해지는 중인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