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 고기는 자기 돈으로라도 사먹고 소고기는 사줘도 먹지 말라는데 왜 그런건가요?
안녕하세요. 스타박스입니다.
원래는 소고기는 누가 사줘도 먹지 말고, 돼지고기는 있으면 먹고, 닭고기는 내 돈 주고 사먹고, 오리고기는 남의 입에 든 것도 뺏어 먹어라..가 조선시대에 고기문화와 연계되어 구전되어오던 이야기인데
현대에는 오리고기는 빚을 내어서라도 먹어라 등으로 표현이 바뀌기도 했지요.
조선시대에 왜 이런 말이 나왔냐면
애초에
소고기는 일반 백성이 먹기에 워낙 비싸고 귀한 것이니 먹다가 관리한테 걸리면 치도곤을 당하니까 공식적으로 먹어도 되는 고기라는 확신이 없다면 사준대도 먹지말고
돼지는 먹어도 되는 고기지만, 당시 돼지는 크기도 작고 지방도 별로 없고 누린내도 심하니 그냥 있으면 먹는거고
닭은 번식도 쉽고 맛도 나쁘지 않으니 (알을 낳는) 암탉은 먹으면 안되지만 남의 집 수탉을 사다가 먹고
오리는 닭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귀한데 약재로 쓰일만큼 몸에도 좋으니 남의 것을 뺏어서라도 먹을 정도로 수단방법 가리지말고 먹을 수 있을 때 먹으라는
이런 의미였습니다.
이것이 현대에서 오리고기집에서 마케팅용으로 활용하면서
쇠고기지방은 43~47℃에서 돼지고기는 38~44℃에서 녹기에 상온에서는 굳어버리고 사람 몸에 들어가서도 체온 상태에서도 기름이 굳어버립니다.
반면 오리고기 기름의 녹는온도는 14℃ 정도입니다. 그래서 상온이나 사람 몸속 체온에서는 액체상태를 유지합니다.(그래서 오리고기를 구워먹을 때 나오는 기름 온도가 높지 않습니다.) 이런 특성으로 오리고기 기름은 수용성 기름이라고 이야기를 하구요.
즉 소고기나 돼지고기는 먹었을 때 지방이 몸 속에서 굳어버리는데 그나마 돼지고기는 사람 체온 근처에서 녹을 수도 있어서 소고기보다는 낫고, 오리고기 기름은 사람 몸속에서 굳지 않고 액체상태로 흡수되고 배출될 수 있는데
이것으로서 다른 대중적인 육고기 중에서 오리고기가 사람몸에 가장 이롭다는 것을 오리고기 업계에서 마케팅전략으로 밀면서 다시 새롭게 재해석되고 태어난 표현입니다.
안녕하세요. 바닷가에서만난비둘기입니다. 소고기는 비싸고 밋이 있는데 기름이 탁해서 몸에 축적되어 혈관을 막을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오리고기는 수용성 기름이라 몸에서 녹아서 빠져나가서 몸에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