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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한발발이14223.09.13

비염, 결막염, 기침 등 계절성 알레르기의 주요한 원인은 무엇인가요?

나이
42
성별
여성

비염, 결막염, 기침 등 계절성 알레르기의 주요한 원인은 무엇인가요?

그런 계절성 알레르기를 예방하거나 관리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게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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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1. 실내에 존재하는 흡입성 알레르겐
    우리가 숨 쉴 때, 공기를 통해 흡입되어 알레르기 비염, 기관지 천식 같은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는 물질을 흡입성 알레르겐이라 합니다. 알레르겐은 실내에 존재하는 것도 있고 실외에 존재하는 것도 있으며, 일 년 내내 공기 중에 존재하는 것도 있고 특정 계절에만 공기 중에 존재하는 것도 있습니다.

    이 중에서 일 년 내내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키는 것으로는 집먼지진드기, 실내에서 기르는 동물의 비듬, 바퀴벌레 분비물 등이 있습니다.

    1) 집먼지진드기
    집먼지진드기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원인이 되는 알레르겐입니다. 집먼지진드기는 거미류에 속하는 작은 벌레로, 주로 습기가 많고 따뜻한 곳에 서식합니다. 우리나라 아파트 실내는 겨울에도 집먼지진드기가 서식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집먼지진드기는 사람 몸에서 떨어져 나온 비듬을 먹고 살기 때문에, 주로 침구, 거실의 천 소파, 카펫 같은 곳에 집중적으로 분포합니다.

    집먼지진드기에 과민한 환자는 여기에 최소한으로 노출되어야 합니다. 집안의 습도를 50% 이하로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카펫이나 천 소파는 가능한 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침구는 집먼지진드기 알레르겐이 통과하지 못하도록 특수 제작된 천으로 만든 커버를 사용하여 침대 매트리스나 침구, 베개를 덮는 것이 좋습니다. 이불은 일주일에 한 번씩 60℃ 이상의 뜨거운 물로 세탁하고 잘 말린 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 청소는 일반 진공청소기를 이용하면 오히려 원인 알레르겐을 공기 중으로 비산시키므로 좋지 않고, 특수한 필터인 HEPA 필터가 장착된 청소기를 쓰거나 물걸레로 닦는 것이 좋습니다. 공기청정기는 일반적인 자극 물질을 제거해 주는 효과가 있으나 집먼지진드기를 제거해 주지는 않습니다. 그 외에도 집먼지진드기를 없애는 살충제 같은 것들이 시중에 나와 있으나 살충제만으로 집먼지진드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는 없습니다.

    2) 반려동물의 비듬
    개와 고양이 같은 동물의 몸에서 떨어져 나온 비듬은 아주 작은 입자로 공기 중에 떠다니다가 코를 통해 폐로 유입되어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집 안에서 개나 고양이를 키우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런 동물에 의한 알레르기 질환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가장 좋은 치료는 역시 동물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입니다.

    3) 바퀴벌레 분비물
    바퀴벌레는 심한 기관지 천식을 일으킬 수 있는 알레르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퀴벌레는 벽, 바닥의 갈라진 틈을 이용해서 집 안으로 들어오고, 음식물 찌꺼기를 먹고 삽니다. 습하고 청결하지 않은 곳에 주로 서식하며 깨끗합니다. 바퀴벌레는 건조한 곳을 좋아하지 않으므로, 바퀴벌레 퇴치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집안, 특히 부엌의 청결이 중요합니다. 또한 집 안 전체에 구충제를 뿌리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2. 실외에 존재하는 흡입성 알레르겐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원인 물질은 계절성 알레르겐, 즉 꽃가루입니다. 이는 특히 봄과 가을에 심한 알레르기 비염 증상을 유발합니다.

    1) 꽃가루
    꽃가루(화분)는 꽃을 피우는 식물의 정세포와 같은 것입니다. 이 아주 작은 꽃가루는 식물의 번식에 중요합니다. 꽃가루 입자의 평균 크기는 사람 털의 평균 폭보다 더 좁아서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흔히 관상용으로 쓰는 화려한 식물은 꽃가루가 곤충에 의해 옮겨지는 충매화로서, 보통 알레르기를 유발하지 않습니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식물은 나무, 잔디, 잡초 등 꽃가루가 바람에 의해 옮겨지는 풍매화입니다. 이 작고 가벼우며 건조된 꽃가루들이 알레르기를 잘 유발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초봄에 주로 오리나무, 참나무, 자작나무, 느릅나무, 측백나무, 소나무, 개암나무, 버드나무 등의 나무 꽃가루가 날립니다. 이것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주요한 알레르겐이 됩니다. 늦은 봄이나 초여름에는 각종 잔디, 목초의 꽃가루들이 일부 날아다닙니다. 그러나 공기 중의 농도가 그리 높지 않고, 우리나라에서는 이 꽃가루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가을에 알레르기 비염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꽃가루는 돼지풀, 쑥과 같은 잡초의 꽃가루이며, 우리나라에서 가을철의 심한 알레르기기 비염을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이 됩니다.

    2) 날씨
    날씨도 꽃가루 알레르기의 증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보통 비 오는 날이나 바람 없는 날에는 꽃가루가 공기 중에 잘 날아다니지 못하므로 증상이 경감됩니다. 건조하고 바람이 많은 날씨는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을 가장 많이 일으키는 조건이 됩니다.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들은 꽃가루에 최소한으로 노출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공기 중에 분포하는 꽃가루를 완전히 회피하기는 불가능합니다. 특히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풍매화의 꽃가루는 바람을 타고 수십 수백 Km씩 날아다니므로, 거의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합니다. 종종 우리나라에서 심한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가 외국을 여행할 때 증상이 많이 경감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외국에 존재하는 꽃가루 종류가 다르고, 환자가 그 지역의 꽃가루에 대해서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다른 비슷한 식물들도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많은 경우 1~2년 내에 새로운 지역에 존재하는 많은 새로운 알레르겐에 대해 알레르기를 가지게 됩니다. 따라서 알레르기를 피하기 위해 다른 지역으로 이사하는 것은 그리 효과적이지 못하며, 추천하지 않습니다.

    꽃가루가 많이 날아다니는 계절에는 외출을 삼가고 실내에 머무르는 것이 다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루 중에서도 주로 오전에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가능하면 오전 활동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알러지로 인한 증상의 원인은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는 항원입니다. 계절성으로 발생하는 알러지 증상이라면 환절기에 날리는 꽃가루 등 항원 물질이 증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 등을 통해서 항원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하는 수밖에 없으며, 증상이 발생한다면 약물을 통해서 조절하여야 합니다.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계절성 알레르기에 대해 궁금하시군요. 주로는 잔디, 나무, 꽃가루와 같은 요소들이 계절성 알레르기에 관여합니다. 알레르기 반응의 경우 나이가 들면서 반응이 조금씩 약해질수는 있지만, 원인 물질에 대한 접촉을 완전히 차단하지 않는 한 증상이 계속 나타나게 됩니다. 따라서 알레르기약을 평소 준비해두시는 것이 증상의 빠른 호전을 기대할 수 있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저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최병관 의사입니다.

    비염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계절성 변동이 있다면 알러지 비염을 먼저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알러지 비염은 주로 봄,가을 나무수분이나 꽃가루에 의해서 악화되지만 그외에 특정 알러지원에 의해서 유발됩니다.

    일반적으로 비염이나 천식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은 기관지가 과민하므로 주로 차고 건조한 공기로 인해 증상이 발현되거나 악화될 수 있어 밤, 겨울철에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일정 수준 습도와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천식 악화를 줄이는 방법 중 하나이며 무엇보다 천식을 일으키는 알러지 원인 물질을 찾아 해당 물질을 적극적으로 회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러므로 먼저 알러지 내과등에 내원하시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알러지는 증상을 가라앉히는 항히스타민제 등을 사용할 수 있고 심한 경우 면역억제를 위해 스테로이드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원인 물질을 회피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탈감작요법을 통해 조금씩 항원에 노출시켜 알레르기 반응을 줄이는 방법을 시도해 볼 수도 있으므로 내원하여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