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정치에도 좌파와 우파가 있고, 우파에서 좌파를 공격할 때 흔히 빨갱이라고 부르는데, 우리나라에서 좌파는 왜 빨갱이라고 하는 건가요? 좌파에서 우파를 공격할 때 쓰는 용어는 없나요?
우리나라에서 빨갱이라는 단어가 이념적 색채를 띄고 역사의 전면에 등장하는 것은 해방정국이던 1948년 입니다.
극심한 좌우 갈등과 사회경제적 혼란을 겪으면서 우익과 좌익은 서로 상대방을 반민족적이며 폭력적인 집단으로 규정했고 자연스레 많은 멸칭들이 등장했다는데,
우익은 좌익을 민족반역자, 빨갱이로 지칭했고, 좌익은 우익을 반동분자, 친일파, 회색분자, 파쇼 등으로 지칭했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