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욕을 하는 쪽지를 발견했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제가 욕을 한 아이나 그 아이의 엄마는 아닙니다만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궁금해서요. 아이와 더 친한 사람인지라 아이의 입장에서 쓴 글인점 고려해주세요.
먼저 아이는 중2 여자애구요, 성적도 우수하고 바른 아이라서 평판이 좋은 아이입니다. 부모에게도 당연히 욕 한번 안하고 예의바르던 아이였구요. 하지만 어느날 아이의 엄마가 방을 치워주려고 책상을 봤는데 아이 손바닥 반절만한 사이즈의 종이가 있더군요. 그 쪽지가 바로 제목에 적혀있었던 엄마 역을 한 쪽지였습니다. 어젯밤 숙제를 하나 안 한 걸로 조금 크게 싸운 후 쓴 거 같습니다. 내용은 기억이 안나지만 엄마가 이 모양이니 아빠같은 사람을 만났다느니, 시XX 한심하다, 관리는 샘한테 다 맡기고 관심도 안줬다느니, 별의별 욕이 꽉 차있었더랍니다. 엄마는 자는 아이를 깨워 화가나 여러대 때렸더니 아이가 잘못했다고 싹싹 빌었습니다. 홧김에 화풀이로 적었다면서요.. 엄마는 아이가 너무 가증스러워 아이를 더 때렸습니다. 엄마도 그 아이가 욕 한번 안하던 아이라 더 충격이 컸겠지요. 사실 엄마의 육아방식에도 문제가 있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아이의 몇 없는 취미를 두고 이런거 그만하고 공부를 하라고 하는 건 기본으로, 화가 나고 눈에 거슬리면 아이들 때리고 욕을 하던 사람이였습니다. 애엄마는 자신의 이런 폭력적인 성향을 전혀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점점 그것에 대한 반발심이 쌓여 아이가 종이에라도 기분을 풀었던 것 아닌가 싶습니다. 아이는 현재 말도 없이 집을 나와 독서실에 있습니다. 아이의 말로는 집에 더 있다가는 자신이 맞아죽던 스스로 죽던 하나는 될 것 같다고 했습니다. 아이가 안쓰럽고 딱하면서도 부모에게 패륜에 가까운 짓을 한 게 정말 맞는 걸까 싶습니다. 이런 상황에선 누구의 잘못이고 어떤 방법으로 풀어야 하는가요? 점문가님들의 빠른 답변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문이경 심리상담사입니다.
아이가 단순히 어머니에게 혼이나거나
한번싸웠다고해서 나온행동은아닐꺼라는
생각이듭니다
평소 욕한번안하고 성적도우수하고 예의바른아이는
어머니의 기대에져버리지않기위해
부모의 눈치를많이본다거나
스스로 많은 노력했을수있습니다
예를들어 아이가 숙제를 안한다거나
학습태도에대해 문제가있다면
어머니께서 충분히 이유를물어보고
대화로써 풀려고 노력하지않고
일방적으로 아이를혼을낸다거나
몰아붙엿을수있기에 아이의
입장에서 스스로 평소어머니의말을잘듣고
노력을하고있음에도 자신을전혀
이해해주지않는 어머니의 일방적인 행동에
점점 반발심이생기며
평소에도 어머니를 향한 분노나
억압되어있던 감정이폭발했기에
쪽지에 어머니에 대한욕을 적었을꺼라는
생각이듭니다
문제는 아이에게 폭력을쓰고도
미안한마음이나 죄책감을갖지않고
전혀문제가없다고 생각한다는것입니다
어머니께서는 아이가 맞을만한
짓을한것이라고생각하면서
자녀의 행동을바로잡기위한 체벌정도
라고생각할수있지만
아이의입장에서는 부모로부터받는
폭력은심리적압박과 좌절감등 을느낄수있고
성장과정에서 부모로부터
억압이나 폭력에 많이노출되다보면
성인이되어서도심리적인문제로
이어지는경우가많습니다
더군다나 아이를때린후 감정을 풀어주지않고
그냥넘어가는경우가 많아진다면
이는곧 부모에대한불신 분노의 감정으로
이어질수있습니다
물론 쪽지에욕을적은아이의 행동이 잘못된것이지만
아이에게 순간적인감정적으로 폭력을쓰기보다
먼저 우리아이가 왜이런행동을 했는지
깊이있는 대화로써 아이의마음을알아보려고
노력해보는것이부모로써 역할이라고 생각이듭니다
평소어머니 께서 아이를향해자주분노를느끼고
순간적인감정을자제할수없고
폭력적인 성향이자주나타난다면
심리적인 문제가 있을 가능성도있기에
전문기관을통해상담을해보시고 개선해나가는
노력이필요합니다 또 문제가있더라도
감정적인말과행동보다
아이와 이야기도충분히들어주시면서
대화로써풀어나가보시는것이좋을것입니다
잘해결될꺼라고생각합니다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은별 심리상담사/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위의 부분은 누구의 잘잘못이라고 하기 어렵습니다.
가족간의 감정적인 부분이 고착되고 쌓이면서 나타나는 문제로 보입니다.
아이는 학교에서 잘 하는것은
자신의 포장을 위해서 하는것으로 볼수있으며
실제적으로는 속에는 아주 속상함이나 억울 함 화 등이 많을수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풀수있는것은 당사자가 상담을 받거나 감정을 풀고 서로간의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부족하거나 틀린부분을 인정하고 수정해나가는것입니다.
엄마가 양육을 잘못했다고 엄마의 잘못이라고 하기 어려우며 아이가 욕을 했다고 나쁘다고 볼수없습니다.
서로간의 이해관계나 어떤부분에 오해나 트러블이 있었을 뿐이지
이것을 잘잘못으로 분류하는것은 아닌듯합니다.
안녕하세요. 전지훈 심리상담사/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아이에게 손찌검을 한 건 진심으로 아이에게 사과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어떠한 이유라도 체벌은 하지 않아야 됩니다.
평소 아이가 엄마에게 쌓인 게 많은 것 같습니다.
아이의 의견을 존중하고 대화를 나눌 때 따뜻한 눈빛으로 나누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성문규 심리상담사/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질문자님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만약 그상황을 발견하셨다고 한다면 가족간의 진지한 대화를 나눠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대화가 없ㅇ 서로에대한 불만만 쌓여간다면 결코 나아지지 않습니다
필요시 상담도 고려해보시는 것ㅇ 좋을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상범 심리상담사입니다.
아이에게 손찌검을 한 것은
아이와 대화를 하고 사과를 하며 풀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진심어린 사과를 받으면 아이도 그러한 행동에 대하여 반성을 할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이정훈 심리상담사/경제·금융/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이들은 무례한 행동, 남에게 상처 주는 일이 초래하는 결과를 자세히 알지 못합니다. 그 '넘지 말아야 할 선'을 알려주는 게 부모의 역할입니다.
안녕하세요. 안장이 심리상담사입니다.
사춘기 시기의 자녀의 마음을 헤아릴 줄알아야해요
무조건 다긋치는것 보다 이야기를 들어보고
혼낼일이라면 혼내는게 시간 후 돌이켜보면
더 나은 판단이라고 생각이 들거에요
한창 자라는 시기이고 성장통이라 이해하시면
덜 속상할거에요
바른길로 인도하는것도 부모의 책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