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강화도 하점면 부근리 고인돌은 북방식으로 우리나라 고인돌 중 가장 큰 것 중 하나라고 합니다.
경기지방을 비롯한 중부지방에서는 보기 드문 거대한 탁자식(卓子式)으로 뚜껑돌[蓋石]은 길이 7.1m, 너비 5.5m인 화강암 돌을 그 밑에 굄돌 2매가 받치고 있다. 덮개돌은 그 무게가 50여 톤 이다. 일반적으로 북방식 고인돌은 굄돌이 4매로 직사각형 돌방을 만들고 그 위에 뚜껑돌을 놓는 방식인데, 부근리 고인돌은 돌방 짧은 쪽의 굄돌 2매가 없다. 이는 처음부터 없었던 것이 아니라 과거에 없어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부근리 고인돌 전체 높이는 2.6m이며, 긴 이 남북방향으로 놓여 있다. 2개의 굄돌 방향은 남북이다.
강화도 분포 고인돌 특징은 첫째, 고려산·별립산·봉천산 등 산지를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분포한다는 것, 둘째, 여러 고인돌이 한 곳에 군집을 형성한다는 것, 셋째, 산 경사면에 집중적으로 분포한다는 것, 넷째, 탁자식 고인돌이 높은 비중 차지하는 것, 다섯째, 굼[星穴]이 있는 고인돌의 수가 적다는 것이다.
출처: 지역N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