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젊은 시절에 술, 담배, 고당분 식품 등을 많이 섭취하더라도 당뇨병이 주로 나이가 들어서 발병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당뇨병 발병은 단순히 생활습관만이 아닌 유전, 환경, 대사 변화 등 다양한 요인의 상호작용으로 발생합니다. 둘째, 젊은 시절의 나쁜 생활습관이 쌓이며 점진적으로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키고, 췌장의 베타세포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즉각적으로 나타나기보다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누적되어 중년 이후에 명백한 당뇨병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셋째, 나이가 들면서 신체의 대사율이 느려지고, 근육량이 감소하며, 체중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젊었을 때부터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