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이호 의사입니다.
성장통은 보통 2세부터 8~9세 사이의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나타납니다. 남아보다 여아에게서 더 흔하게 발생하며, 아이의 성장 속도가 빠른 아이에게서 더 많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성장통은 뚜렷한 원인 없이 종아리, 허벅지, 무릎, 고관절 등 다리의 근육이나 관절에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통증은 보통 저녁이나 밤에 심해지며, 다리를 주물러주거나 마사지해주면 통증이 완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장통은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으며, 통증이 심할 경우 진통제를 복용하거나 마사지, 물리치료 등을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귀하의 아이가 2세 이상이고, 성장 속도가 빠른 편이라면 성장통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리를 주물러주면 통증이 완화된다는 점도 성장통의 특징과 일치합니다. 따라서 특별한 걱정 없이 지켜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성장통이 아닌 다른 질환일 가능성도 있으므로, 통증이 심하거나 지속되는 경우, 혹은 다른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소아청소년과에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