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호연 영양사입니다.
대부분의 채소에는 열에 쉽게 파괴되는 비타민C가 풍부하므로 되도록 날것으로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하지만 두릅, 고사리 등과 같은 봄나물은 물에 데쳐 독성분을 제거한 뒤 섭취하는 것이 좋고, 당근에 풍부한 베타카로틴은 기름에 살짝 볶아 익히면 지용성 베타카로틴의 체내 흡수율을 높여준다. 가지의 솔라닌은 체내 칼슘 흡수를 방해하므로 날것으로 먹는 것보다 익혀 먹는 것이 좋으며, 가지의 보라색의 항산화물질은 물에 녹아 손실되므로 기름에 볶거나 튀겨 먹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첨가물 없이 과일과 채소로 만든 착즙주스가 노폐물 배출, 체중감량 등에 좋다는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 매일 싱싱한 과일과 채소를 준비하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므로 하루 허용범위 내에서 착즙주스를 사서 먹을 수도 있다. 하지만 착즙주스는 과일과 채소의 찌꺼기는 버리고 즙만 먹는 형태로 과일과 채소의 유용한 영양소 식이섬유소는 거의 먹을 수 없게 된다. 따라서 과일과 채소의 영양소를 섭취하고 싶다면 물에 1~5분정도 담갔다가 흐르는 물이나 식초 또는 베이킹소다를 이용해 잔류 농약을 제거한 후 온전한 형태로 먹는 것이 좋다.
출처 : http://nowon.newsk.com/front/news/view.do?articleId=26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