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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환상적인계란탕

제일환상적인계란탕

저희 가족 구조가 좀 이상합니다. 너무 답답하네요.

우선 저희 집은 이혼 가정입니다 제가 태어날 때부터 부모끼리 사이가 안 좋았고 제가 성인이 돼서 합의 이혼을 했고요. 현재는 24살입니다.

가족 관계 증명서 상 저랑 아빠 누나가 셋 인데요. 누나는 엄마랑 사이가 매우 좋아서 엄마 일도 똑같이 배우고 있는 상태입니다. 저는 누구랑 사이가 안 좋다 이런건 없고 엄마랑 어색하다 정도? 연락도 애초에 거의 안합니다. 1년에 1~2번 밥 먹는 느낌입니다. 척을 진건 아닙니다.

아빠가 누나한테 욕을 심하게 한번 해서 누나랑 아빠는 같은 집에 살아도 서로 거의 말을 안 할 정도고요

아빠는 가족 중 저랑만 얘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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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하기 전 저의 솔직한 생각을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듣기로는 이혼의 사유가 아빠의 바람이라고 들었습니다. (누나 피셜)

저게 사실인지 아닌지는 제가 잘 모르겠지만 사실이라면 아빠 잘못 맞습니다.

근데 제가 살아온 기준으로 저에게 밥을 챙겨주고 학교를 보내준거는 아빠구요.

엄마는 경제적 지원만 해줬습니다. 직업이 캐디라서 기숙사 생활을 하면 집에 잘 보이는 일이 없었구요.

저는 사실상 아빠의 손에서만 자라왔다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빠가 누나를 심하게 욕한것. 전 이게 사실 아빠 잘못이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이야기를 하자면 좀 길지만 간단하게 요약하면 당시 아이돌 BTS에 엄청 빠져 살아서 거기에만 열광했던 누나를

욕했었죠. 그 이후엔 사이가 심하게 틀어졌고 아빠도 욕을 한게 마음에 걸렸는지 사과도 하고 잠꼬대로 울면서 미안하다고 흐느끼기도 했었어요. 하지만 그래도 관계는 여전했습니다.

누나는 성인이 되고 인천에서 직장을 가지고 다녔고 월세를 살았다 쳐도 오히려 엄마한테 경제적 지원을 받으며

월급 받는 돈보다 생활비로 더 써버리는 박살난 경제관념을 가지고 있었고 그 때문에 빠른 인천 생활을 접고 다시 지방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월급으로 많이 받지만 그 역시 생활비로 똑같이 쓰기때문에 돈을 하나도 못 모으고 있어요.

저는 누나가 되게 한심하다고 생각합니다. 누나 방을 가면 옷과 각종 음식들로 쓰레기가 산더미 처럼 쌓여있고

책임감도 없을 뿐더러 음식을 시키고 자꾸 남겨서 음식물 쓰레기가 계~속 생기니까 그걸 처리하는 아빠는

하루종일 스트레스만 쌓이고 그걸 저한테만 말하면서 누나 좀 집에서 나가라 하고..

누나는 월에 500 벌면서 모아놓은 돈이 없어서 갑자기 큰 돈 빠지니까 저한테도 돈을 빌립니다.

전 저축으로 돈이 다 묶여 있어서 결국 대출로 돈을 빌려줬어요

돈도 없으면서 또 스탠바이미를 샀다하더라구요 . 그러더니 갑자기 아빠한테 내일 설치기사님 온다는걸

아빠한테 대신 전해주라고 하라는거에요. 그걸 왜 내가 전해줘야하냐. 누나가 사는건데

누나가 전해라. 한마디 했더니

내가 아빠랑 얘기 하냐 니도 내가 아빠랑 애기 안하는거 알잖아.

하 진짜 화가납니다 다큰 성인이 이제 29살 쳐먹고

아빠한테 설치기사 온다는거 하나도 못 말해서 저한테

대신 전해달라고 하는

이런거 들을 때마다 저도 스트레스 받고

저도 걍 자취하고 싶고 그런 생각이 쎄게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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