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겨드랑이의 통증과 만져지는 멍울은 해부학적으로 림프절, 지방종, 부유방(액세서리 유방조직), 피지낭종, 염증성 병변 등 다양한 원인이 가능합니다. 특히 생리 1주일 전이라면 호르몬 변화에 따른 유방 및 액와부 림프절의 일시적 종대와 압통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월경 시작 후 수일 내에 크기와 통증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2년 전 동일 부위에서 지방으로 진단받아 절제한 병력이 있다면, 재발성 지방종 또는 수술 후 섬유화(반흔 조직)로 인한 단단한 촉감도 감별해야 합니다. 수술 흉터 부위는 촉진 시 뭉쳐 있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단순 지방종보다는 염증성 림프절(reactive lymphadenopathy) 가능성도 고려합니다.
최근 2개월 전 유방초음파가 정상이었다면 유방 내 종괴 가능성은 낮지만, 액와부 림프절은 검사 범위에 따라 충분히 평가되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멍울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월경 후에도 줄지 않거나, 점점 커지거나, 피부 발적·열감·전신 발열이 동반된다면 액와부 초음파 검사를 추가로 시행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초음파는 림프절의 피질 두께, 지방문 보존 여부, 혈류 패턴 등을 평가하여 양성 반응성 변화와 의심 소견을 구분하는 데 유용합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월경 종료 후 1주 정도 경과를 관찰한 뒤에도 동일 소견이 지속된다면 외과 또는 유방외과에서 액와부 초음파를 권합니다. 통증이 심하거나 크기 증가가 명확하면 그 이전이라도 진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