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실제로 우주의 전체 크기가 얼마난지, 아니 우주에 끝이라는게 있는지 없는지조차 아직 학계에서 확실하게 정해진게 없어요.
우주는 빅뱅이후 끊임없이 팽창해 왔고 지금도 팽창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허블-르메트르 법칙에 의하면 우주의 팽창속도는 우리로부터 거리가 먼 곳일수록 빠르죠. 그렇다면 더 먼 곳이라면 팽창속도가 더 빠르겠고 어느 지점부터는 팽창속도가 빛의 속도를 넘어서는 지점이 옵니다. 그럼 그 너머에서 발생한 빛은 절대 우리에게 도달할 수 없으므로 거기까지를 '관측 가능한 우주(Observable universe)'라고 부릅니다.
현재 우주의 나이가 약 138억년이기 때문에 이 '관측 가능한 우주'의 크기는 빛이 최초 탄생(빅뱅 직후 약 38만년 후)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138억년 동안 달려서 우리에게 도달한 그 지점까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