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의 정전에는 19칸의 태실에 모두 49위의 신주가 모셔져 있습니다.
조선 왕조를 세운 태조를 비롯하여 왕 19명과 왕비 30명의 신주가 모셔져 있는데조선 왕조의 왕은 모두 27명이지만 공덕이 높은 19명의 왕과 그의 왕비들만 정전에 모셔져 있는 것입니다.
영녕전에는 정전에서 조천된 15위의 왕과 17위의 왕후 및 의민황태자(懿愍皇太子)의 신주는 영녕전에 모셔져 있습니다.
신주의 봉안 순서는 정전의 경우 서쪽을 상(上)으로 하고 제1실에 태조가 봉안되어 있고, 영녕전에는 추존조(追尊祖)인 4왕(목조·익조·탁조·환조)을 정중(正中)에 모시고 정전과 마찬가지로 서쪽을 상으로 하여 차례대로 모셨는데 이를 소목제도(昭穆制度)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