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다정한돼지87
겨드랑이 털에 악취가 묻을수도 있나요??
겨드랑이에서 요즘따라 냄새가 많이 납니다.
그래서 혹시몰라 털을 밀어봤더니 냄새가 확실히 줄더라고요털도 여기에 ㅇ영향이 있는걸까욮ㅍ
3개의 답변이 있어요!
겨드랑이 털을 밀었을 때 냄새가 확실히 줄어든 것을 체감하셨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겨드랑이 털은 악취를 유발하고 유지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털 자체가 냄새를 만드는 것은 아니지만, 냄새가 나는 '환경'을 조성하기 때문인데요. 그 이유를 몇 가지로 정리해 드릴게요.
1. 세균의 '아파트' 역할을 하는 털
겨드랑이 냄새(암내)는 아포크린 샘에서 나온 땀이 피부에 사는 박테리아(세균)와 만나 분해되면서 발생합니다.
표면적 확대: 털이 있으면 세균이 번식할 수 있는 표면적이 훨씬 넓어집니다. 털 한 가닥 한 가닥이 세균이 살기 좋은 아파트 역할을 하는 셈이죠.
배양 환경: 털은 습기와 온도를 유지시켜 세균이 증식하기 딱 좋은 '고온다습'한 환경을 만듭니다.
2. 냄새 분자의 '저장소'
땀과 세균이 만나 만들어진 냄새 분자는 기체 형태로 날아가야 하는데, 털이 있으면 그 사이에 냄새가 갇히게 됩니다. * 옷을 갈아입거나 몸을 씻어도 털 사이사이에 낀 분비물과 세균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으면 냄새가 계속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털을 밀면 이런 '저장소'가 사라지니 냄새가 줄어드는 것이 당연합니다.
3. 세정 및 건조 효율 저하
털이 많으면 씻을 때 비누 거품이 피부 깊숙이 닿기 어렵고, 씻고 난 뒤에도 물기가 금방 마르지 않습니다. 축축한 상태가 유지되면 냄새 유발균은 더 활발하게 활동합니다.
💡 쾌적한 겨드랑이를 위한 관리 팁
제모 유지: 지금처럼 털을 짧게 관리하시는 것이 위생과 냄새 차단에 가장 효과적입니다.
완전 건조: 씻고 난 후 수건으로만 닦지 말고, 드라이기 찬바람으로 겨드랑이를 바짝 말려주세요. 세균은 건조한 환경을 싫어합니다.
약산성 세정제: 너무 강한 알칼리 비누는 피부 장벽을 깨뜨려 오히려 세균 번식을 도울 수 있습니다. 약산성 바디워시를 사용해 보세요.
식단 조절: 고지방 음어나 유제품, 매운 음식 등은 아포크린 샘을 자극해 땀 분비량을 늘리고 냄새를 진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참고로, 만약 털을 밀었는데도 여전히 냄새가 심하거나 옷의 겨드랑이 부분이 노랗게 변색된다면 '액취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때는 약국에서 파는 전용 소독제나 데오도란트의 도움을 받으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겨드랑이 털은 냄새에 확실히 영향을 줍니다. 겨드랑이에서 나는 땀이 털에 맺히게 되면 세균이 번식하기 아주 좋은 환경이 되죠.이 세균들이 땀을 분해하면서 지독한 냄새를 만들어내는데 털이 있으면 그 냄새가 털에 배어버려서 더 오랫동안 강하게 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질문자님이 느끼신 것처럼 털을 밀어주면 땀이 금방 마르고 세균이 살 곳이 줄어들어서 냄새가 훨씬 덜 나게 되는 거에요. 털 자체가 냄새를 만드는 건 아니지만 냄새를 머금고 키우는 역할을 하는 셈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