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은 열대 해역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상승하면서 만들어집니다. 적도 부근의 따뜻한 바다, 강한 자외선, 높은 수증기 함량이 필요한 조건입니다. 태풍은 강력한 바람과 폭우를 동반하며, 해안 지역의 침식과 홍수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태풍은 해수면 온도를 상승시키고, 기상 패턴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해양 생태계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태풍은 강렬한 태양빛을 받는 남∙북위 5~25도 지역의 해수면 온도가 27˚C 이상인 열대 바다에서 만들어집니다. 태풍이 만들어지는 원리를 쉽게 이해하기 위해 냄비에 물을 끓일 때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물이 끓으면 수증기가 되어 올라가지요. 마찬가지로 지구에서도 태양열을 가장 많이 받는 적도 부근의 바다와 공기가 데워지면 수증기를 많이 가진 공기가 위로 상승하게 됩니다. 이때 상승된 수증기는 차가운 공기와 만나 물방울로 변하고, 이 물방울들이 덩어리로 모여 태풍의 씨앗인 구름이 됩니다. 그런데 이때 수증기가 물방울이 되는 과정에서 상당한 열이 발생합니다. 구름에서 방출된 열은 주변 공기를 데워 공기와 수증기를 더 많이 위로 끌어올려 상승기류를 연속적으로 만들게 되는데요. 이 과정이 반복되면 구름이 수직으로 발달하는 적란운이 더 크게 발달해 마침내 태풍이 형성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