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말씀주신 미국의 SVB를 비롯한 미국은행들의 파산에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수익구조'의 문제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지난 코로나 시기 미국의 경우는 정부의 보조금 정책으로 인해서 저축이 증가하고 대출이 감소하였으며, 대출을 받았던 이들 중 90%가 고정금리로 되어 있어 은행들의 대출이자수익은 악화되었고, 이에 저금리 시기이다 보니 채권이라는 안전성 투자에 50%이상의 자산 투자를 하게 되면서 금리인상 시기가 오게 되자 수익성이 급격하게 악화되면서 파산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이와 달리 대출이 20%증가하였고 변동금리 비율이 92%이상이다 보니 은행들의 수익은 이자수익이 80%이상을 차지할 만큼 역대 최고의 수익을 거두었습니다. 이에 따라서 시중은행들의 현금유보율은 매우 높은편인데, 미국과는 달리 한국은행들의 파산이 이루어지게 된다면 이는 '대출채권의 부실화'가 발생하는 경우에 파산에 이르게 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저축은행을 비롯한 캐피탈, 증권사가 부담하고 있는 PF대출의 연체가 급증하고 있어 수익성과는 별개로 채권의 부실화로 인한 회수불능 채권의 증가는 결국 해당 금융기관들의 부실화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는 중으로, 2금융권을 거래하고 있는 중이시라면 가급적 자금을 시중은행으로 돌려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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