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건자두나 산딸기, 사과처럼 산도가 높은 과일은 위산을 자극해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는데, 특히 위가 민감한 경우 더 쉽게 그런 증상이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건자두는 유기산 함량이 높지만, 과육의 당분도 많아 단맛과 신맛이 함께 느껴집니다.
반면, 귤이나 오렌지는 pH가 더 낮은 경우가 많아 상대적으로 산도가 높고, 더 강한 신맛을 줄 수 있어 위 자극 가능성도 큽니다. 따라서, 건자두보다도 귤이나 오렌지가 오히려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속쓰림을 줄이면서 소화에도 도움이 되는 과일을 고르고 싶다면, 바나나, 멜론, 배, 잘 익은 파파야처럼 비교적 산도가 낮고 섬유질이 풍부하며 위 점막을 부드럽게 보호해주는 과일이 좋습니다. 이들 과일은 자극이 적고 소화를 도우며, 단백질 분해 효소(파파인, 브로멜라인)가 들어 있는 파파야와 파인애플은 자연 소화효소 대체재로도 좋아요
단, 과일도 개인에 따라 반응이 다를 수 있으니, 소량씩 시도하면서 본인의 위장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