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적절한 실내 습도 유지는 비염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습기 사용 시 주의사항을 지켜야 합니다.
건조한 실내 공기는 비점막을 자극하여 비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적정 습도(40-50%)를 유지하면 비점막 건조를 예방하고 콧물, 가려움 등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지나친 높은 습도는 곰팡이, 진드기 번식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이는 오히려 비염,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죠. 따라서 가습기 사용 시 습도계로 실내 습도를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습기를 사용할 때는 정기적인 청소와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물때, 세균, 곰팡이 등이 가습기에 번식하지 않도록 깨끗한 물을 사용하고 자주 세척해야 합니다.
비염 완화를 위해서는 가습기 사용과 더불어 실내 환기, 침구류 청소, 규칙적인 운동, 알레르기 유발 물질 회피 등 종합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해지면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상담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