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건축물의 색상이 도시민의 심리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요?
세계의 도시들은 각각 독특한 건축물 색상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산토리니의 하얀색과 파란색, 조지타운의 파스텔 톤 등이 그 예인데, 이런 도시의 색채가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심리와 행복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도시 계획 단계에서 색채 선정이 어떤 기준으로 이루어지는지, 그리고 계절이나 날씨 변화에 따라 도시 색채
가 주민들의 정서에 미치는 영향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특히 현대 도시의 회색 건물들이 늘어나는 현상이 도시민들의 정신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그리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도시 계획적 노력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찬우 전문가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도시 계획단계에서 색채를 고려하긴 하나 도시내의 모든 건물의 색상을 지정할순 없기 때문에 색상을 규제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뉴욕처럼 랜드마크가 많은 도시는 스카이라인, 마천루의 높이를 제제하기도 하였습니다. 9/11 이후 높이규제가 있었지만 현재는 사라져서 다시 뉴욕에서도 초고층 빌딩들이 지어지고 있어 뉴욕의 스카이라인은 계속 변화하고 있습니다.
현대도시가 회색 이다 라는건 건물의 대표적인 재료인 콘크리트의 색상이 회색이기 때문입니다. 일부러 회색으로 칠하는 경우는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콘크리트 뿐 아니라 화강암이나 대리석같은 건축자제의 색상이 회색이라 현대 도시의 미관은 회색이 대다수 입니다.
미술심리학에서 회색은 수동적인 감정, 조용한 감정 등을 나타내고 구름 등을 상징하여 우울감을 높인다는 이야기도 있긴 합니다. 하지만 색채 심리학은 색상에 대한 대중적인 감정으로 만들어진 학문이라 사람에 따라 색상의 기억은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절대적이진 않습니다. 회색을 본다고 전부 우울감을 느끼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가장 흔하게 보는것이 회색빛 건물이라 회색을 본다고 심리적으로 불안을 느끼진 않고 오히려 흔하기에 편안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럼 답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더 궁금한게 있으시면 언제든지 문의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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