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카인들이 도시를 세운 곳은 안데스 산맥이 생겨날 때의 지각활동과 관계있는 단층이 교차하는 지점이었으며 시가지의 방향도 중요한 단층과 일치 단단한 암반이 단층활동으로 부서지는 바람에 이용하기 쉬운 크기의 암석을 구하기 쉬웠던 것으로 보인다. 그로인해 석조건축용 석재가 풍부하게 산출돼 잉카 사람들의 시가지 조성작업에 드는 노력이 크게 절감됐을 것이다. 또 바위의 갈라진 틈이 수로의 역할을 해 빗물과 눈 녹은 물이 흘러들어 생활용수를 얻기 쉽고 큰 비가 올 때도 배수가 잘 됐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