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2005년부터 2016년까지 12년 동안 대치동을 넘나 들었던 인구의 연인원은 무려 40만명에 육박합니다. 실제 거주 인구의 4배가 넘는 숫자가 드나들었던 셈이죠. 그런데도 2005년과 2016년의 대치동 인구수 차이는 800명 정도로,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합니다. 10대와 40대 중반의 인구 무리가 들어와서 살다가 일정 시간이 지난 후 빠져 나가면 또 다른 10대와 40대가 그 자리를 채웠다는 의미입니다.대치동이라는 협소한 지역에 집중된 이 거대한 인구 이동의 실체는 바로 대입 이전의 학생을 둔 학부모 가족입니다. 이것이 바로 학원가가 즐비하게 된 역사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