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저를 위한게 아니에요. 지치고 힘들어요.

2021. 10. 08. 04:35

한강은 분명 아름다운 강가였던거 같은데요. 요즘은 한강물이 끔찍하게 더럽고 역겨워요. 전 다른 목적으로 한강을 찾았어요. 근데 눈치가 보여서 그냥 왔어요. 가족이요. 오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이 왜 웃는지도 모르겠어요. 절 비웃는거 같아요. 아닌거 아는데 그렇게 생각하고싶어요. 칼질을하다 손에 상처가 나서 피가 흐르는데 전 가만히 보고만있어요. 피가 나는건 안아픈데 제 마음가짐이 왠지 제 자신한테 복수를 성공한것처럼 오히려 희열을 느꼈어요. 얼마전에 티비에서 꿀벌의 일생을 보여줬는데 태어나자마자 일하고 죽고를 반복하는데 그냥 사람한테 꿀을주기위해 태어난거같아요. 근데 저도 죽어라 일만하는데 저한테는 꿀같은게 안나와요. 사람들이 저한테 기대하는게 없어요. 성과도 없고 재미도 없어요. 항상 시간이 없어요. 시간에 쫓겨 잠을 자고 일어나고를 반복하는데 그냥 안깨어났으면 좋겠다 생각해요. 달력이 너무 빨리 넘어가요. 달력에 업무일지들이 빼곡한데 저를 위한 이벤트는 없어요. 어릴땐 뭐든지 큰게 마냥좋았는데 지금은 큰것들이 무서워요. 그냥 계속 작은 것만 보고 살고 싶어요. 삶이 저를 위해 돌아가지않아요. 그냥 작은 톱니바퀴 하나 더 끼어진거에요. 제가 맞춰서 돌아가야해요. 쉬고싶어도 못멈춰요. 자존심도없고 자신감도없고 그냥 빈껍데기처럼 살아가요.

병원에가면 진료기록이 남으니까 갈수 없어요. 정신적으로 이상한건 확실한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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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개의 답변이 있습니다.

질문자 채택 답변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이은별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현재 상태를 살펴보면 우울증이 심각하게 있으신듯합니다.

이로 인해서 감정적으로 무던하고 슬픈 마음이 심한듯합니다.

지금은 자살 고위험군이라고 할수는 없으나 매우 위험한 상태입니다.

손에 피가나는 상태에서도 무덤덤하고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자살에 대해서도 더욱 쉽게 생각하고 실제적으로

행동이나 계획이 세워질수있습니다.

이정도가 된다면 더욱 심각하고 병원 입원치료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현재 상태에서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것이 가장좋습니다

허나 기록에 대해서 걱정이된다면 가능하면 인근에 있는 정신건강센터에서 상담을 받아보시면 좋을듯합니다.

2021. 10. 08.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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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양재영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질문자님. 질문자님께서 지금 극심한 스트레스와 삶에 지쳐계신거 같습니다. 질문자님께서는 병원이 기록이 남는다고 하니 그런곳보다는 상담센터를 찾아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그곳은 질문자님의 힘든것을 들어주어 질문자님께서 힘듦을 조금은 내려놓을수있을것입니다.

2021. 10. 09.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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