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의 의사소통 방법은? 질문드려요
꿀벌이 꿀을 발견하면 춤처럼 날아서 거리와 위치를 알린다고 하는데,
그것 좀 자세히 알려주세요 ∼
그리고 그게 사람의 언어와 비교해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집단 생활을 하는 꿀벌은 춤으로 서로 의사 소통을 한다.
일벌은 태어나서 20일이 지나면 꿀이나 꽃가루를 모으는 일을 하는데, 여기저기 부지런히 날아다니던 탐색벌이 맛 좋은 꽃가루와 꿀이 잔뜩 담겨있는 꽃들을 발견하면 혼자서 다 가져갈 수 없으므로 다른 동료를 부르러 간다. 탐색벌이 집으로 돌아오면 곧 동료 일벌들이 탐색벌을 빙 둘러 싸는데, 탐색벌은 꿀을 밷고는 갑자기 춤을 추기 시작한다.
시계 바늘 방향이나 그 반대 방향으로 원을 그리듯 빙글빙글 돌며 30초 동안 춤을 춘다.
동료 일벌들은 탐색벌이 토해 낸 꿀의 향기를 맡고 나서 함께 춤을 추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돌연히 춤을 추는 대열에서 한 마리가 빠져나와 탐색벌이 꿀이 많다고 알리고 있는 곳으로 날아간다. 그러면 탐색벌은 다른 곳으로 옮겨가 또 춤을 추고 그 뜻을 알아차린 벌들이 꽃꿀이 있는 곳을 향해 날아간다.
탐색벌이 추는 원형춤은 동료들에게 집 근처 90m 이내에 꿀이 많은 곳을 발견했으니 어서 가서 꿀을 채취하라는 신호다.
탐색벌은 꽃꿀이 90m 이상 멀리 떨어져 있을 때에는 원형춤과 다른 방식으로 춤을 춘다. 원형춤 대신에 엉덩이를 흔들며 8자 모양의 춤을 추어 거리와 방향을 정확하게 알려준다.
탐색벌은 집으로부터 떨어진 꽃꿀의 거리에 따라 일정한 시간 내에 8자를 그리는 횟수와 속도가 달라진다.
탐색벌은 춤의 횟수와 속도를 통해 자신의 의사를 밝히는 것입니다. 꽃꿀이 가까울수록 엉덩이 춤의 횟수가 많고, 멀면 멀수록 춤이 횟수가 적어진다. 예를 들면 먹이가 있는 곳이 100m 일 때는 15초 동안 9-10회, 300m 인 경우는 약 7번, 1000m 일 때는 4-5회, 2,000m 일 때는 3.3회, 6,000m 일 때는 2회, 10km 일 때는 1.25회 춤을 춘다고 한다.춤의 횟수가 많을수록 먹이가 가까이 있다는 것이고 춤의 횟수가 적을수록 먹이가 멀리 있다는 것이다.
사람은 언어를 사용하지만, 꿀벌은 윙윙거리며 꽃주위를 그냥 날아다니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꿀이 있는 위치,
주변의 위험물 등을 정확한 "스텝"을 밟음으로써 동료에게 알려주는 것이다.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최근호는 꿀벌들의 이러한 하이테크 춤사위가 어떻게 정보를 전달하는 지에 대한 해석을 싣고 있다.
꿀벌의 춤이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는 사실은 지난 40년대 독일 뮌헨대학의 카를 폰 프리시교수에 의해서 처음 알려졌다.그후로 60년대에 들어와서 꿀벌의 의사소통이 움직임뿐만이 아니라 윙윙거리는 소리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연구는 본격화되기 시작했다.그전까지 과학자들은 벌이 소리를 듣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꿀벌이 춤과 소리의 절묘한 배합에 의해 의사를 소통한다는 이론은 현대의 첨단과학에 의해 한층 더 확실해졌다.미 펜실베이니아대학의 볼프강키르히너교수팀은 꿀벌과 똑같은 움직임과 소리를 내는 로봇을 만들어 실험을 했다.
그 결과 꿀벌이 그 로봇에 다른 벌과 똑같은 반응을 보이는 사실을 알아냈다.
다음 문제는 꿀벌의 춤의 어느 부분이 메시지를 전달하는 고빗사위가 되는가이다.
일단 한마리의 꿀벌이 먹이에 접근하면 아주 낮은 주파수를 가진 소리를 발산한다.그러면 같은 벌집에 사는 벌들이 그 소리를감지해 우르르 몰려오게 되는 것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꿀벌이 먹이에 접근하면 할수록 더 격렬하고 빠르게 춤을 춘다는 사실이다.이런 움직임과 이로 인한 소리를감지하는 부분은 꿀벌의 안테나 안쪽에 위치한 「잔스턴 조직」이라는 부분이다.
이 조직은 양방향으로 되어 있어 좌우에서 오는 소리를 스테레오로 들을 수 있다.
이렇게 꿀벌들은 좌우에 도달하는 서로 다른 주파수를 가진 소리를 분석,먹이를 발견한 꿀벌이 어디에 있는 지,먹이는 어떤 것인지를 판단할 수 있게 된다.일단 이런 신호를 받은 뒤에 쫓아오는 꿀벌들은 날개를 파닥거려 멈추라는 회신을
보낸다. 이런 식으로 앞서가던 벌과 뒤에 남은 무리가 만나 먹이를 향해 돌진하게 된다. "끝"
집단 생활을 하는 꿀벌은 춤으로 서로 의사 소통을 한다.
일벌은 태어나서 20일이 지나면 꿀이나 꽃가루를 모으는 일을 하는데, 여기저기 부지런히 날아다니던 탐색벌이 맛 좋은 꽃가루와 꿀이 잔뜩 담겨있는 꽃들을 발견하면 혼자서 다 가져갈 수 없으므로 다른 동료를 부르러 간다. 탐색벌이 집으로 돌아오면 곧 동료 일벌들이 탐색벌을 빙 둘러 싸는데, 탐색벌은 꿀을 밷고는 갑자기 춤을 추기 시작한다.
시계 바늘 방향이나 그 반대 방향으로 원을 그리듯 빙글빙글 돌며 30초 동안 춤을 춘다.
동료 일벌들은 탐색벌이 토해 낸 꿀의 향기를 맡고 나서 함께 춤을 추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돌연히 춤을 추는 대열에서 한 마리가 빠져나와 탐색벌이 꿀이 많다고 알리고 있는 곳으로 날아간다. 그러면 탐색벌은 다른 곳으로 옮겨가 또 춤을 추고 그 뜻을 알아차린 벌들이 꽃꿀이 있는 곳을 향해 날아간다.
탐색벌이 추는 원형춤은 동료들에게 집 근처 90m 이내에 꿀이 많은 곳을 발견했으니 어서 가서 꿀을 채취하라는 신호다.
탐색벌은 꽃꿀이 90m 이상 멀리 떨어져 있을 때에는 원형춤과 다른 방식으로 춤을 춘다. 원형춤 대신에 엉덩이를 흔들며 8자 모양의 춤을 추어 거리와 방향을 정확하게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