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진영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한국의 2024년 경제 상황에 대해 알아보면, 한국경제는 1.8% 성장에 그쳐, 과거 경제위기 상황을 제외하면 처음으로 2년 연속 2% 경제성장률에 미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비와 투자 등 내수가 부진해 경기 회복을 체감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수출을 중심으로 완만한 개선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합니다.
수출 상황을 살펴보면, 2024년 1월 수출은 546.9억 달러 (+18.0%)를 기록, ‘22.5월 (+21.4%) 이후 20개월 만에 두 자릿수 플러스를 달성하며 4개월 연속 증가하였습니다. 2024년 수출은 전년 대비 7.9% 증가한 6,800억 달러로 예상되며, 수출은 반도체 등 IT제품이 전체 수출 성장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13대 주력 품목 수출이 모두 증가할 전망입니다.
경기와 수출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환율이 높아지면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수출기업의 가격경쟁력이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경기가 좋지 않을 때 환율이 올라가면, 수출기업의 경쟁력이 살아나면서 기업실적이 개선되고, 무역수지가 호조를 보이게 됩니다. 이는 경기가 침체되어도 환율의 변동을 통해 어느 정도 경제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효과를 보여줍니다.
따라서, 현재 한국의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고 해도, 수출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경기와 수출 간의 밀접한 관계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수출 강국인 한국의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