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광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려는 황제국이 아니라 왕국이었습니다. 고려는 황제를 세우지 않았으며, 대신에 왕을 중심으로 한 왕국 체제를 유지하였습니다. 따라서, 드라마에서 고려를 황제국으로 표현하는 것은 역사적으로 잘못된 것입니다.
고려 왕국은 고려 건국 이후부터 1392년 조선 건국까지 지속되었습니다. 고려 말기에는 여러 가지 정치적, 경제적 요인들로 인해 국력이 약화되었고, 이에 따라 1392년에 조선이 건국되면서 고려 왕조는 종식하게 됩니다. 이때, 고려왕조의 막판 군주인 고려 공양왕은 조선의 개국을 인정하고 국왕 자리를 내어주는 등의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조선의 건국을 상황적으로 수용하고 종국을 맞이하였습니다.
따라서, 고려는 황제국이 아니라 왕국이었으며, 조선 건국을 인정하면서 종식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