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바닷물고기는 높은 염도에서 살아가기 위해 다양한 적응 기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바닷물고기의 신장은 인간의 그것과 달리 염을 제거하는 역할보다는 염분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높은 염도의 바닷물에서는 희석되어 있는 물보다 더 적은 양의 물을 방출하여 염분 농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체내 염분 농도를 유지합니다.
또한, 바닷물고기의 피는 인간의 그것보다 높은 염분 농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높은 염도의 물을 마셔도 체액 내의 염분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돕습니다.
마지막으로, 바닷물고기의 피부에는 염을 제거하는 작용을 하는 염기성 점액질이 존재합니다. 이 점액질은 물과 염의 교류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여 염분 농도를 유지합니다.
이러한 다양한 적응 기전들을 통해 바닷물고기는 높은 염도의 바닷물에서도 살아갈 수 있습니다.